-2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
크리스마스 홀리데이가 2주간 시작되었다.
첫주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지내고 둘째주에 친구들과 노스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오클랜드 위쪽을 도는 계획으로 자동차로 여행을 갔는데 길이 생각보단 험하다.
우리차는 작은 접촉사고를 냈는데 다행히 좋은 키위를 만나 운좋게 그냥 넘어갔다.
여기서의 운전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이미 남섬을 여행한후라 별 기대 없이 나선 여행이었지만 역시 뉴질랜드의 자연은 언제나 날 매료시킨다.
가지 각색의 바다를 볼수 있고 어떤 바다를 가더라도 속이 훤히 보인다.
자연을 지킬줄 아는 키위들을 정말 존경한다.
예쁜 바다를 가면 으례것 호텔들과 레스토랑이 인접해있는데 여기는 바다를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둔다.
그냥 바다를 처다 보면서 행복했다.
오빠를 두고 나만 혼자 좋은구경해서 넘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한상봉
200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