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학년제인 뉴질랜드는 12학년제인 한국과 학제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현지 대학에 바로 진학할 수 없습니다. 바로 한국과 뉴질랜드 초중고 과정의 1년이라는 차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적과 상관없이 고등학교만 이수하면 자동적으로 대학 진학 자격이 주어지는 한국과는 다르게 현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NCEA 학점 취득 조건을 충족해야만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바로 이러한 차이가 뉴질랜드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 입장에서 현지 대학을 진학하려면 반드시 위와 같은 (1) 학력 부분이 해결되고 (2) 영어 부분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학제차이로 인한 1년의 부족한 학력을 채우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대학교 1학년을 부족하지 않은 학점으로 이수하면 뉴질랜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학력부분이 충족됩니다. 보다 쉽게 학력을 채울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현지 대학 강의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하여 대학진학 후 대학 강의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뉴질랜드 대학 진학 준비과정인 Foundation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면 대학 진학이 보장되는 코스로, 영어와 학과목을 모두 배울 수 있어 대학 진학 후 강의를 따라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학교에 따라 IELTS 영어점수가 면제되기도 합니다.
디플로마 과정은 보다 편하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고 정규 대학에서 배울 과목을 미리 배움으로써 정규대학으로 편입 또는 입학과 동시에 강의을 바로 따라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와 코스에 따라 디플로마에서 이수한 학점이 인정되기도 하므로 보다 빨리 대학교를 조기 졸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 따라 IELTS 성적이 면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공하고자 하는 과목과 전공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대학을 진학하시려는 경우 반드시 영어성적을 제시해야 합니다. 여타 영연방 국가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 역시 IELTS 아카데믹 모듈 시험을 보셔야 하며,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인문/상경계열의 경우 IELTS 6.0(각 밴드별 5.5 이상), 공과대학의 경우 IELTS 6.5(각 밴드별 6.0 이상)을 제시해야 합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고 소정의 점수 이상의 학점을 이수 시 면제되기도 합니다. 또한 각 대학교의 부설 어학교에서는 자체 영어 코스를 성공적으로 이수하는 경우, 대학 진학을 보장하는 과정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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