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어학연수나 유학을 할 경우, 처음에서 홈스테이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낸 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홈스테이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고 추천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부분과 상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현지인 가정에서 지내는 것은 한번 쯤은 경험해야할 문화체험인 것입니다.
그럼 이렇게 질문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나중에 홈스테이를 해도 되잖아요?’
물론 나중에 해도 되지만, 이미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사는 것이 익숙한 다음에 전혀 모르는 외국인 가정에서 지내는 것이 쉬울까요? 절대 쉽지 않게되죠. 그래서 오자마자 홈스테이를 경험하는 것이 무난한 순서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처음 부딪힐 문화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홈스테이에 지낼 시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뉴질랜드 홈스테이 예절
1. 뉴질랜드에서 홈스테이에서는 아침에 자신이 알아서 일어나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문을 열고 들어가서 엄마나 식구가 깨워주기도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스스로 일어나야 합니다.
2. 홈스테이에서 아침은 주로 우유와 시리얼, 빵과 버터 과일 등을 주로 먹고,
우유가 시리얼 빵 버터 과일 등은 홈스테이에서 준비해 주지만, 먹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3. 음식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좋은 매너입니다.
한국에서는 맛있게 먹는 다는 표시로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다른 문화라고 생각해 주시고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4. 아침은 간단한 키위식으로, 저녁은 홈스테이에서 만들어주고 점심은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만약 매일 사먹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하게 장을 봐서 냉장고 사용에 대해 홈스테이에 양해를 구한 뒤,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준비해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5. 저녁은 홈스테이에서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약속이 있어서 저녁을 먹지 않을 경우에는 미리 저녁 약속이 있다고
꼭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홈스테이 가족이 불필요하게 요리를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과 달리 저장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저녁을 홈스테이에서 안먹게 된다면 미리 연락을 주셔야 홈스테이가족이
준비를 안해도 됩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부분입니다.
6. 홈스테이에서 샤워를 할 때나, 함께 식사를 할 때, 또는 함께 얘기를 하는 경우 코를 세게 들이마시거나
가래를 뱉으면 안 됩니다.
코를 세게 푸는 것은 괜찮으나 가래를 뱉거나, 코를 들이마시는 것은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 구토를 하는 것과 같은 경우가
되기 때문입니다.
7. 이번 내용은 스스로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샤워실 안에서 소변을 보는 것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도 간섭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 곳 문화는 소변은 꼭 변기에서 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8. 샤워를 5-10분 정도로 짧게 하시고 물을 욕조에 받아서 목욕하는 일은 삼가해 주십시요.
항상 우리는 아파트 생활에 익숙하고 밖의 온도와 상관없이 따뜻하게 사는 것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 사용에
민감하지 않습니다만, 뉴질랜드는 뜨거운 물을 모두 전기로 돌리기 때문에 누구나 뜨거운 물 사용이 민감합니다.
여기서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뉴질랜드의 공공 수영장은 지역마다 있고 이용비가 아주 저렴합니다.
공공수영장에는 사우나와 스파풀도 있어서 원하시는 시간만큼 즐길 수 있지요.
9. 샤워를 한 후 샤워장 내부를 깨끗이 청소해 주십시요.
머리카락등이 남지 않도록 정리해 주세요.
뉴질랜드 욕실의 구조는 우리와 같이 바닥까지 물청소를 하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샤워한 후 바닥에 떨어진 물기와 머리카락은 스스로 닦아내고 나오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10. 함께 소스나 딥을 찍어 먹을 때 주의해 주세요.
음식을 먹을 때 감자칩(감자를 튀긴 것)은 주로 Sweet Source나 Cream Source와 같이 나오게 되는데
함께 소스나 딥을 먹을때 이를 Dipping한다고 이야기 하며,
Dipping할 때에 처음 감자칩을 입에 대기 전에 Dipping하시고 두번째엔 입을 대지 않은 반대쪽을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입으로 먹었던 부분을 다시 Dipping하게 되는 것을 Double Dipping이라고 하는데 아주 불결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스푼이나 나이프를 이용해서 소스를 찍도록 하고 먹던 것으로 Dipping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요.
11. Soup나 샐러드 등 공동의 용기에 담겨있는 음식을 먹을 때 공용으로 사용하는 국자나 스푼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기가 먹던 숟가락을 공동 Soup에 담그지 마십시요.
12. 절대 씹거나 삼킬 수 없는 크기나 딱딱한 것이 아니면 현지인들은 수박이나 포도를 먹을 때 씨까지 다 먹는답니다
포도나 수박을 먹을 때 자기가 먹은 씨를 공동의 쟁반이나 본인 접시에 웬만해서는 뱁지 않습니다.
남 앞에서 자기가 먹던 것을 뱉어내는 것을 싫어하는 문화임으로 배려해 주십시요.
13. 식탁에서나 남이 보는 앞에서 손톱이나 발톱을 깍거나 귀지를 파지 말아주십시요.
14. 아시고 계시겠지만, 외국에서는 특히 개인의 공간, 즉, personal Space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인들은 몸이 서로 닿는 것을 싫어하므로 서로 몸이 닿으면 바로 I’m sorry 또는 Excuse me라고 하며,
개인의 공간 외에, 사적인 질문도 아무 친해 스스럼 없어질 때까지는 자제해 주십시요.
아주 친해졌다고 하더라도, 내가 개인적인 질문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본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5. 자기가 싸간 점심을 친구와 나누어 먹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기 혼자 음식 먹는 것이 예의가 아니고 친구에게 한번 권하는 것을 예의로 알고 있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의 점심을 내가 뺏어먹는 다는 의미가 될 수 있으니 이 쪽 문화에서는 실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6.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는 용변 중에도 서너차례 물을 내려서 냄새를 단계적으로 없애면 좋으세요
다음 사람이 용변을 보려고 왔을 때 덜 냄새가 나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랍니다. 또는 화장실에 스프레이 방향제가
있는 가정이 있습니다. 용변 후에 살짝 뿌리고 나오는 센스를 보여주십시요.
17.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옆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에 튀었으면 화장지로 깨끗하게 닦아주십시요.
어디에서라도 내가 쓴 곳을 깨끗하게 하고 나온 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18. 전기 담요는 자기전에 미리 예열을 해서 따뜻하게 해두고 자러 들어갈 때는 전원을 꺼주십시요.
우리나라에 비해 절약이 익숙해 진 나라이기 때문에 혹시 전기담요를 켜고 자는 경우에는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전기담요를 끄지않고 학교를 가서 과열이 된 상황이 발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19. 화장실을 다녀 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나오는 것은 기본입니다.
20. 세탁물은 잘 벗어서 한곳에 모아 두었다가 홈스테이 엄마한테 드리면 됩니다.
내 속옷은 살짝 내가 손으로 빨아서 빨래터에 널어 놓는 것도 매너있는 행동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1. 방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 곳이 있고 안벗는 곳도 있습니다. 홈스테이마다 다르니 각 규정에 따르면 됩니다
22. 말을 할 때나 말을 들을 때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말하고 듣기를 권합니다.
고개를 숙인채로 말하면 불만이 많거나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혹은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른의 눈을 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눈을 쳐다보는 것이 예의이기에
이 부분은 철저히 문화적인 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모든 부분이 제약이 많은 것처럼 들리시겠지만, 실질적으로 문화적인 점을 몇 개 제외하고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 지키면 좋은 기본 예절입니다.
이제 자신있게 홈스테이를 시작해 보십시요